길가던 20대 남자를 화물차 사이드미러로 치어 숨지게 한 뒤 달아났던 뺑소니범이 경찰의 저인망씩 추적에 걸려 범행 11시간만에 붙잡혔다.
광고회사 직원인 김모(29.경주시 천북면)씨가 변을 당한 것은 14일 새벽 1시20분쯤. 경주시 내남면 식당 앞길을 걸어가던 중 뒤에서 달려온 화물차의 오른쪽 사이드미러에 머리를 부딪혀 숨졌다. 차량 운전자는 아무런 후속조치없이 달아났고, 현장에 남은 것은 사이드미러 조각 뿐이었다.
경찰은 부품조각 감정을 국과수 남부분소(부산)에 의뢰했고, 프론티어 1t 화물차임을 밝혀냈다. 경찰관 14명을 투입해 포항.울산.영천 등지의 정비공장 및 부품판매업소 130여곳을 뒤졌다. 때마침 경주시내 한 부품업소에 동종 차량의 사이드미러 구입을 묻는 전화가 걸려왔고, 발신자 추적을 통해 휴대폰번호도 확인했다. 결국 경찰은 휴대폰 위치추적으로 범행 발생 11시간만에 뺑소니범을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기술의 발달로 현장에 유리조각 하나만 남아있어도 뺑소니범을 붙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 작년 한해 경북지역 뺑소니 사고 검거율은 80%를 넘는다. 김수용기자 ks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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