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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근로자 5명 중 1명이 '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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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의 제조업 근로자 5명 가운데 1명이 치료가 필요한 질병을 앓고 있거나 정기적 검사나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질병을 가진 근로자 중 60%가 심혈관계 질환의 원인인 고지혈증과 고혈압, 당뇨병 등을 앓아 성인병 예방과 치료의 중요성을 드러내고 있다.

동산병원 산업의학과가 지난해 대구권의 제조업 근로자(4천887명)에 대한 건강진단 결과 근무 중 치료가 필요한 '일반질병 유소견자'가 6.1%(300명), 당장 치료가 필요치 않으나 적절한 의학적 조치와 관리가 필요한 '일반질병 요관찰자'가 13%(635명)로 조사됐다.

이 기간동안 검진받은 전체 근로자 9천286명 중에는 질병 유소견자가 4.2%(387명), 질병 요관찰자가 9%(832명)였다.

질병 유소견자의 질병 분포는 고혈압(28.6%), 당뇨병(17.6%), 빈혈(16.1%), 고지혈증(14.4%) 등의 순이었다.

유소견자의 성별 질환 분포를 보면 남성은 고혈압(31.8%), 고지혈증(15.4%), 당뇨병(12.1%) 등 순이며 여성은 빈혈(41.1%), 고혈압(21.7%), 고지혈증(12.4%) 순으로 나타났다.

질병 요관찰자의 경우 간장질환(50.5%), 고지혈증(11.3%), 고혈압(9.5%) 등의 증상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86.8%(8천67명)가 '정상' 판정을 받았지만 이 중 간장기능과 과체중 및 비만, 혈압증가 등 경미한 이상이 있는 경우가 전체 대상자의 60.9%인 것으로 나타났다.

소음에 노출된 근로자 3천842명을 대상으로 한 특수건강검진 결과에 따르면 26.3%(1천12명)가 직업성소음성 난청이나 요관찰자로 조사됐다.

이미영 동산병원 예방의학과 교수는 "직장인들 중 고혈압과 당뇨병을 앓는 사람이 많고 잦은 음주로 인해 간기능 이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며 "고혈압 등 성인병에 대한 적극적인 치료와 함께 가족력과 위험요인에 대한 평가가 뒤따라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교영기자 kimk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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