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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총 '근로자 사망' 대구서 가두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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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대구본부와 전국금속연맹 등 5개 노동단체 소속 회원 800여명은 15일 오후 4시 대구 중구 국채보상기념공원에서 단병호 민노총위원장 등이 참가한 가운데 세원테크 사원 이현중(30)씨 사망과 관련, 사측의 책임있는 문제해결과 노조탄압 중단을 요구하는 '전국노동자 결의대회'를 가졌다.

이날 집회에서 참가자들은 "회사측이 노동 탄압으로 노동자를 죽음으로 내몰고도 외면하고 있다"며 "회사는 노조탄압을 중단하고 성실히 문제 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8월 26일 숨진 이씨는 노조설립을 둘러싸고 회사측과 마찰을 빚는 과정에서 두개골 함몰 부상은 입은뒤 치료를 받다 지병까지 겹쳐 숨졌는데 보상을 둘러싼 이견으로 아직 장례를 치르지 못하고 있다.

세원테크노조 구재보 사무국장은 "10여년동안 회사를 위해 일한 노동자를 죽음으로 내몰고도 교섭에 조차 임하지 않고 있다"며 "전국 차원의 대책위가 꾸려진 만큼 망자의 명예회복과 노조탄압 중단을 위해 투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회사측 김성기 부사장은 "이씨의 사망은 업무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으며 위로금을 제시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이씨의 죽음과 상관없는 경영진 퇴진, 회사내 노제 등은 들어줄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집회 참가자들은 서문시장까지 3km에 걸쳐 가두 집회를 가져 시내 도로망이 정체를 빚기도 했다.

이호준기자 hoper@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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