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하철참사 부상자대책위원회는 18일 오후1시 대구 중앙로역 인근 아카데미극장 주변에서 참사 부상자 및 가족 100여명이 모인 가운데 국민성금 전용 및 추모벽설치를 반대하는 집회를 가졌다.
부상자대책위는 "대구시가 국민성금 668억원 배분문제를 희생자대책위의 유족을 상대로만 논의해 온 것은 잘못됐으며 성금 일부를 추모사업에 쓰는 것도 잘못"이라고 주장했다. 또 중앙로역 지하2층에 참사 당시의 모습을 보존하자는 추모벽 설치도 "부상자들의 사고후유증이 심각한 가운데 그을음이 가득한 일부 기둥과 역사벽면을 보존하자는 추모벽 설치는 있을 수 없다"고 했다. 이들은 이날 집회에서 중앙로역을 둘러보고 부상자들의 후유증 사례 등을 발표하는 시간도 가졌다. 문현구기자 brand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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