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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현 공원조성 '10년 제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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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와 경산시.대구한의대가 공동으로 추진 중인 '삼성현 역사문화공원' 조성 사업이 국.도비 지원을 받지못해 추진한 지 10여년이 되도록 지지부진한 상태다.

경북도와 경산시는 지난 90년대 중반부터 원효.설총.일연선사 등 삼성현(三聖賢)의 출생.성장지로 추정되는 경산시 남산면 인흥리 일대에 삼성현 현창사업을 추진해 왔다.

그러나 문화재청이 "삼성현 관련 유적지가 없다"는 이유로 사적지 지정을 해주지 않아 국비지원을 받지 못했고, 제3차 경북권 관광개발계획(안)에 대한 환경부와의 재협의 과정에서도 상수원 및 하천수질보전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이유로 작년 12월 말에야 관광개발 계획이 확정 공고됐다.

그동안 삼성현 현창사업으로 추모 참배공간, 교양문화회관, 체험휴식공간, 운동놀이공간 등을 조성할 계획이었으나 사적지 및 관광지로 지정받지 못해 예산을 한 푼도 확보하지 못했다.

이처럼 사업추진이 부진하자 경북도와 경산시는 올해 사업 규모를 당초 15만여평에서 10만3천여평으로 줄이고, 사업내용도 축소한 '삼성현 역사문화공원 기본구상 수정안'을 마련했다.

오는 2010년까지 250여억원을 들여 역사문화시설, 야외전시, 이벤트 체험 등의 공간을 마련한다는 내용.

또한 경북도와 경산시.대구한의대가 공동으로 태스크포스팀을 구성, 타당성 조사를 위한 용역비 지원을 중앙정부에 신청하는 한편 관광지 지정을 위해 공동 노력키로 했다.

그러나 이들 삼성현과 관련한 고증작업이 제대로 되지 않았고, 사업비 확보가 어려워 사업 추진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때문에 일부에선 삼성현과 경산과의 관계를 보여주는 보다 확실한 역사적 고증이 선행돼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경산시 이상인 문화공보담당관은 "사업비를 확보하지 못해 추진에 어려움이 있다"며 "이 사업이 추진되면 역사교육의 중심장소로 활용가치가 높고, 경북의 불교문화와 안동 유교문화, 고령 가야문화와 연계해 관광벨트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산.김진만기자 fact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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