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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끝 단비 같은 '일손'-대구한의대 농촌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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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곳에서 도움의 손길을 보내 태풍피해복구는 어느 정도 끝냈지만 수확철 일손을 걱정했는데 이렇게 찾아와 도와주시니 가뭄끝 단비가 따로 없습니다".

대구한의대 부속 대구한방병원(병원장 박창국) 한의사와 간호사 70명이 휴일인 2일 의성 옥산의 과수농가를 찾아 사과따기 봉사활동을 벌여 어려움에 처한 농민들을 위로했다〈사진〉.

이날 병원장을 포함한 한의사와 간호사들은 당초 예정된 가을야유회와 교내 체육대회를 취소한 대신 준비한 도시락과 작업복 차림으로 옥산의 과수농가 10곳을 찾아 사과따기에 나섰다.

과수농사 경험이 전무한 이들로서는 나무에 매달려 사과를 따는 일이 쉽지만은 않았지만 어려움에 빠진 농민들을 돕는다는 생각에서 한 농가에 6명씩 짝을 이뤄 오전부터 오후 늦은 시간까지 일손을 도왔다.

과수농민 김희국(50.의성군 옥산면 입암1리)씨는 "날씨는 추워지는데다 일손은 턱없이 부족, 사과 수확을 망설였으나 봉사활동에 나선 한의사와 간호사들 덕분에 무사히 수확을 마칠 수 있었다"며 감사를 표했다.

대구한의대 박창국 병원장은 "태풍과 냉해에다 수입농산물까지 범람, 농민들의 사기가 크게 떨어졌다는 소문을 듣고 야유회와 체육대회 대신 사과따기 일손돕기에 나섰다"며 "틈틈이 시간을 내 농촌지역 의료봉사활동에도 나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의성.이희대기자 hdlee@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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