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학과 안동학(安東學)의 방향과 미래를 토론하는 국제학술대회가 안동에서 열린다.
한국국학진흥원(원장 심우영)과 미국 하와이대 한국학연구소(소장 에드워드 슐츠), 안동대 안동문화연구소(소장 주승택)는 6, 7일 이틀 동안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한국국학진흥원 대강당 및 세미나실에서 '국학연구방법론으로서의 지역학-한국학과 안동학' 국제학술대회를 연다.
한국을 비롯 중국, 일본, 미국 등의 세계적인 석학들이 참여하는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안동문화의 특성과 내용을 학제적 관점에서 이론화하는 것은 물론 다른 나라의 사례를 바탕으로 국제적 시각에서 안동문화의 유산을 올바로 계승하고 개발.보존하는 방안을 모색한다.
6일 오후 1시30분 개회식에 이어 김용직 서울대 명예교수가 '지역문화 연구의 방법론 성찰-안동학의 성격과 방향에 대하여'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한다.
이어 제2세미나실에서 '외국의 지역학 연구 사례와 전망'을 주제로 '중국 지방학 연구의 현황과 전망-휘학(徽學)을 중심으로'(루안 쳉시안 중국 안휘대 특빙교수), '일본에서의 지역학의 현황과 과제-지방사.지역박물관.문화적 경관'(긴다 아키히로 일본 교토대 교수) '18∼19세기의 나고야학과 지역지식인'(하가 쇼지 일본 나고야대 교수) '미국에서 지역학 연구의 사례와 전망-특히 하와이대학에서 안동학연구의 성과와 과제'(에드워드 슐츠 미국 하와이대 교수) 등의 논문이 발표되고 토론이 벌어진다.
또 제1세미나실에서는 '안동문화의 형성 과정과 안동학의 모색'을 주제로 '안동의 생활환경과 민속문화'(임재해 안동대 교수) '안동문화의 형성과 (화엄)불교'(김복순 동국대 교수) '안동 유학의 형성 과정과 특징'(김종석 한국국학진흥원 수석연구원) '안동지역의 양반공동체 형성의 현대적 의의'(미야지마 히로시 성균관대 동아시아학술원 교수) 등의 논문 발표 및 토론이 이어진다.
7일 오전 9시부터는 '안동학연구의 전망과 방향'을 주제로 제1세미나실에서 '한국사에서의 지방사-조선읍지 편찬에 나타난 지역 인식을 중심으로'(김현영 국사편찬위원회 연구원) '안동학의 범주와 향후 연구 과제'(이해준 공주대 교수) '안동문화권 유교문화의 현황과 진로 모색'(주승택 안동대 교수) '휘주(徽州) 문화유산 보존개발의 경험과 문제-안동지역 문화유산 보호와 개발에 참고를 바라며'(리우 보샨 중국 안휘대 휘학연구중심 부연구원) 등의 논문 발표와 토론이 예정돼 있다.
이어 종합토론과 한국국학진흥원 제2전시실에서의 '문중유물특별기획전' 관람을 끝으로 학술대회는 막을 내린다.
문의 한국국학진흥원 054)851-0700. 이대현기자 sk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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