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시현 선수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CJ나인브릿지클래식에서 깜짝 우승하면서 소속사인 코오롱이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FnC코오롱에 따르면 안시현 선수가 대회 마지막 날 입었던 엘로드 상의는 고객들의 주문이 빗발쳐 현재 재고가 동이 나 급히 추가생산에 들어가는 등 안시현 선수의 우승효과가 즉각 나타나고 있다. FnC코오롱측은 현재 안시현 선수로 인한 홍보효과가 100억원이 넘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전혀 예상치 못했던 안시현 선수의 우승으로 코오롱은 '골프 마케팅'에 본격 돌입하고 있다. FnC코오롱은 안시현 마케팅에 본격 돌입, 골프브랜드 엘로드 의류를 20% 할인 판매하고 안시현 선수가 사용했던 클럽도 30% 할인 판매하는 등 4일부터 3일간의 고객사은행사에 들어갔다.
아울러 안시현 선수를 더 적극적으로 후원하기 위해 스케줄 관리, 의류 협찬 등을 전담하는 안시현 마케팅팀을 신설하기로 했으며, 화보 촬영 등을 통해 안시현 선수를 엘로드 모델로 사용하는 방안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안시현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 국산 클럽을 사용했다"며 "이번 우승을 계기로 순수 국산 용품의 우수성이 고객들에게 널리 알려지게 됐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코오롱이 20년간 골프마케팅을 하면서 신인선수 발굴에 힘썼기 때문에 이런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향후 제2의 안시현이 탄생할 수 있도록 신인선수 발굴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골프 브랜드 엘로드는 현재 대백프라자와 롯데백화점 대구점에 입점해 있다.
최세정기자 beaco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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