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육상스타들의 잇단 약물 파문으로 세계 육상계가 들끓
고 있는 가운데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이 금지약물 적발시 해당 선수의 출전 정지
기간을 2년에서 4년으로 늘리기로 했다.
IAAF 이스트반 기울라이 사무총장은 5일(한국시간) "육상계에서 약물을 완전히
뿌리뽑기 위해 제재를 가혹하게 만들자는 공감대가 형성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IAAF는 지난 97년 약물 제재 기간을 4년에서 2년으로 줄였으나 최근 도핑테스트
를 속일 수 있는 합성 스테로이드인 'THG' 복용 사건이 잇따라 일어나자 제재를 다
시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해왔다.
대대적인 반도핑 대책 마련에 착수한 미국육상연맹도 스테로이드 복용 사실을
고의로 장기간 은닉하려 한 경우 해당 선수의 출전 자격을 영구 박탈하는 방안을 모
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육상계는 올 세계선수권 여자 단거리 2관왕 켈리 화이트 등 스타급 선수 6
명이 모다피닐과 스테로이드계 약물 파문에 휘말려 진통을 겪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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