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멧돼지 떼 피하다 승용차끼리 추돌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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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물을 먹으러 국도변 냇가로 내려온 멧돼지떼 때문에 연쇄 추돌사고가 발생.

8일 오전 6시45분쯤 성주군 선남면 신부리 30번 국도에서 대구에서 성주쪽으로 쏘나타 승용차를 몰고가던 김모(52)씨는 도로를 가로질러 산쪽으로 올라가던 멧돼지 10여마리를 발견하고 급히 브레이크를 밟았으나 한 마리가 김씨의 차에 치였다.

이어 뒤따르던 승합차가 쏘나타 승용차를 들이받았고 운전자 김씨는 가슴 등을 다쳐 성주 세광병원에서 치료 중. 경찰 관계자는 "죽은 멧돼지는 공매 처리하거나 소각해서 매립할 계획"이라며 "야산에 멧돼지가 너무 많아서 국도변에 이같은 사고 위험이 높다"며 주의를 당부. 성주.박용우기자 yw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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