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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버스 逆주행 전용路' 검토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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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버스전용차로 적용 시간이 다음달부터 한시간 연장되고 적용 구간도 늘어난다.

이와 함께 현재의 버스전용차로제가 가로변의 바깥 차로를 이용하는 바람에 효과가 적다는 지적에 따라 가운데 차로를 달리는 '중앙차로제'와 아직 국내에서는 시행되지 않는, 차로를 역주행하는 '역류 전용차로제'의 도입도 검토에 나서 주목된다.

대구시는 10일 '버스우선 정책'의 하나로 버스전용차로제의 오후 시간대(현재 오후 5시30분부터 7시30분까지)를 한시간 늘리고 태전교~도심간, 본리네거리~서부정류장 등 차량통행이 많은 몇개 간선도로에 대해 전용차로 확대 시행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 교통과 관계자는 "이르면 내달부터 국채보상로 등 7개 구간의 전용차로 시간 연장에 들어갈 계획"이라며 "버스전용차로의 노선 확대 및 추가 설치는 현재 진행중인 조사.심의 결과가 나오는데로 시행시기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또 "현재 20개 노선, 25개 구간(100km)에서 실시 중인 버스전용차로의 일부 구간에 대해 전일 시행도 검토하고 있으나 택시업계 등의 반발 등으로 인해 실시 여부는 불투명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는 중앙 및 역류 버스전용차로제에 대해 내년초부터 타당성과 교통 수요 등 종합적인 용역조사를 거쳐 도입 여부를 결정하며, 효과가 크고 별다른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될 경우 2005년 상반기내 공사에 착수해 같은 해 9월 지하철 2호선 개통과 함께 시행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현재의 버스전용차로는 사업비가 적게 들지만 전용차로 진.출입 차량과의 뒤엉킴 현상이 심해 효과가 크지 않다"며 "중앙버스전용차로와 급행버스의 경우 고비용의 도시철도를 대체.보완할 수 있고 건설비도 지하철의 6~9%에 불과한 만큼 도입을 적극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hoper@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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