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오페라하우스에 대한 비판과 질책.제언이 많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만큼 대구오페라하우스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기대가 크다는 점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김완준 대구오페라하우스 관장은 "대구오페라하우스의 운영적.시설적인 개선을 위한 장.단기 대책을 찾아 실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관장은 여러 지적 사항 중 하나인 여자 화장실이 부족한 문제와 매표소가 옥외에 설치돼 있어 생기는 문제 등은 어떤 형태로든 개선책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주차장 문제와 입지 여건 등 보다 근본적이고 하드웨어적인 문제와 관련해 김 관장은 "정책적 결정이 필요한 사안인 만큼 대구시와 협의를 벌여 나가겠으며 대구시민과 예술계.대구시 모두 해결책이 필요하다는데 공감하고 있어 좋은 방향으로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는 낙관론을 폈다.
김 관장은 "어떤 예술공연장이든 개관이 된 뒤 정상 궤도에 오를 때까지는 몇 년이라는 시간이 걸린다"며 "이제 개관된지 석달여 밖에 지나지 않았음을 감안한다면 조직과 운영이 많이 안정화됐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대구오페라하우스 운영에 대해 그는 대관 업무보다 기획공연에 치중할 생각이라고 했다.
국내외 유명 예술단체의 공연을 직접 섭외해 대구오페라하우스 무대에 올린 뒤 다른 지방 공연에 배급을 하는 형태의 사업을 많이 펴겠다는 것이다.
전속 공연단을 두는 문제에 대해 김 관장은 "상임 전속공연단의 경우 대구시의 재정 여건과 여론을 감안할 때 시기상조라고 생각하지만 비상임 전속 공연단의 경우 만들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면서 "시에 예산 부담을 주지 않는 방향으로 전속 오케스트라.합창단을 창단해 시범 운영하는 방안을 운영위에 상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해용기자
댓글 많은 뉴스
"재산 70억 주진우가 2억 김민석 심판?…자신 있나" 與박선원 반박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김민석 "벌거벗겨진 것 같다는 아내, 눈에 실핏줄 터졌다"
김기현 "'문재인의 남자' 탁현민, 국회직 임명 철회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