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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리 찾은 연귀산 돌거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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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말기때 원래 자리에서 옮겨지고 방향도 틀어져 방치돼온 '연귀산 돌거북'이 19일 남북 방향으로 바로 놓였다

향토 대구의 역사문화전통을 계승 발전한다는 취지로 결성된 '달구벌얼 찾는 모임'(회장 이정웅)은 그 첫 사업으로 19일 대구 중구 봉산동 대구제일여중 교정에서 '연귀산 돌거북 바로 놓기 사업'을 벌였다.

이날 달찾모는 전통 의례에 따른 제전의식을 벌이고, 길이 1.7m, 무게 1.9t인 돌거북을 학교 교정 화단에 남북 방향으로 정좌(正坐)시켰다.

달찾모는 비슬산에서 연귀산으로 이어지는 남북간 지맥을 잇겠다던 조상들의 뜻에 따라 돌거북 머리 부분을 남쪽으로, 꼬리 부분을 북쪽으로 향하도록 반쯤 묻어 마치 땅속으로 파고드는 형상을 띠게 했다.

돌거북 옆에는 '대구시민 자손만대의 안녕과 복을 기원한다'는 내용의 표석도 설치했다

대구시는 연귀산 돌거북 바로놓기 사업이 민간 주도로 추진되고 연귀산 돌거북을 문화재로 지정해 보호해야 한다는 지적이 잇따르자 문화재 심의위원회를 조만간 개최해 대구시 지정 유형문화재 등록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다.

김해용기자 kimh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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