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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정보 수도권에 집중-지방수험생 불이익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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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수도권대학 출신 출제진 선정 등 수능시험 관리와 관련한 문제가 잇따라 불거지면서 지방 수험생들의 상대적 불이익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이와 함께 수도권 대학의 논술.심층면접 관련 입시정보 입수를 위해 지방 수험생들이 상경하거나 서울의 유명 강사 초청 고액 특강을 받는 등 지방 수험생들의 부담이 가중돼 대학입시 전반에 걸친 지방차별 논란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올해 수능시험은 사설학원 강사 출제위원 선정, 선정 교수와 교사 정보 사전 유출, 특정 대학 출신 출제위원 독점 등 시험 관리에 여러가지 문제점을 드러냈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이 같은 정보가 수도권 학원가에서는 이미 수년전부터 공공연하게 떠돌면서 출제위원을 예상해 출제 선호유형 분석 등이 이뤄져왔다는 것.

지역 고교 교사들은 "평가원측은 공개하지 않고 있지만 수능시험은 물론 모의고사 출제, 문제집 제작 등에서 지방 교사들의 참여가 갈수록 줄어드는 분위기"라며 "여기에 사교육 시장 정보까지 소외돼 지방 수험생들은 수도권 수험생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큰 손해를 보고 있다"고 했다.

상위권 대학 당락에 핵심 변수로 작용하는 논술과 심층면접 역시 정보 부재로 인해 지방 수험생들의 불이익은 더욱 큰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수도권의 경우 출제 교수나 강사, 조교 등을 통한 정보 접근이 가능한데다 이들 정보를 모아 대비시키는 전문 학원들까지 생기고 있지만 지방에서는 기출문제 풀이나 시사쟁점 정리 수준에 머물고 있다.

때문에 지역 모 고교의 경우 3학년생 수십명이 교사 인솔 아래 수도권 학원에서 특강을 듣고 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일부 학원은 서울의 유명 교수, 족집게 강사 특강을 내세워 수백만원대 논술.면접 대비반을 운영하는 등 학부모와 수험생들의 부담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문혜선 참교육 학부모회 대구지부장은 "수험정보 부족을 해소하기 위한 지방 수험생 학부모들의 비용과 시간 부담이 엄청나다"면서 "대학입시 전반에 걸쳐 있는 빈부 격차, 지방 차별 등의 문제를 철저히 재검토해 개선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김재경기자 kj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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