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업무상 10만원짜리 자기앞 수표를 많이 쓰는데 이걸 사용할 때마다 약간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는 업소 주인의 태도는 참을 수 있으나 수표 뒷면에 반드시 주민등록번호를 기재해 달라는 요구는 정말 들어주기 어렵다.
집으로 배달되는 은행 관련 통지문, 신용카드 내역서나 현금지급기 전표 등 개인정보에 해당되는 건 전부다 번호를 일부만 표기하고 나머지는 별표로 해주는게 요즘 추세 아닌가. 헌데 유독 자기앞 수표에는 주민등록번호를 기재해 달라고 요구해 기분이 안 좋다.
요즘은 주민등록번호만 가지고도 신용카드를 위조하거나 인터넷에서 나쁜데 악용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하물며 내 이름과 주소에다가 주민등록번호, 전화번호까지 적어준 게 몇 번의 거래끝에 제3자에게 수도 없이 알려진다는 것 자체가 아주 불쾌하고 불안하다.
일전에 금융감독원에서도 이 문제를 개선해 보겠다고 발표하는 걸 들었는데 여전히 시정이 안 되고 있다.
이 내용을 강제화해 수표를 받는 쪽에서 주민등록번호 기재를 요구하지 못 하게 해주길 바란다.
신영하(대구시 백안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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