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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방 빼!"...임대료 40억 미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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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직자들 월급도 근근이 주고 있는 형편인데 당장 40억을 만들려니 눈앞이 캄캄해집니다".

민주당이 지난 14일 밀린 당사 임대료(37억5천만원)를 내지 못해 건물 소유주로부터 소송을 당한 사실이 알려진 후 23일 자금을 관리하는 한 당직자의 애처로운 목소리다.

최근 민주당이 입주해 있는 서울 여의도 기산빌딩 소유주인 여성의류업체 ㅎ사는 민주당을 상대로 "밀린 임대료와 관리비 전액을 내고 당사를 비워 달라"는 명도소송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소장에서 "6월30일로 임대차 계약이 만료됐으나 민주당이 건물을 비우지 않고 밀린 임대료와 관리비도 내지 않고 있다"고 밝힌 ㅎ사측은 임대료 납부가 계속 미뤄질 경우 강제철수 시키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답답한 심정이다.

분당사태 이후 돈줄이 막힌 데다가 최근 대선자금 문제로 움츠러든 기업들에게 손을 내밀 처지가 아니기 때문이다.

민주당은 지난해 10월분 일부를 포함해 지난 1년간 임대료와 관리비에 대해 건물주와 접촉해 설득하고 납부기간을 연장하는 것 외에는 별다른 방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최근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국고지원금 20억여원을 받았지만 당직자 월급과 퇴직금 등으로 대부분 지출하고 2억여원만 남아 있는 상태다.

박상전기자 miky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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