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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살아난 '봉암갯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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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천과 창원천이 만나 마산만으로 흘러드는 수역에는 대표적인 도시 갯벌인 봉암갯벌이 있다.

산업화 과정에서 남천과 창원천, 봉암갯벌은 생명력을 잃었다가 시민과 기업, 지방자치단체의 노력으로 살아나기 시작했다.

수질 정화시설을 마련하고 인공섬을 조성하는 노력 끝에 수질 개선은 물론 갯벌의 생태계도 제 모습을 되찾았다.

봉암 갯벌의 사례는 달성 습지를 되살리기 위한 생태복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지역에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

KBS 1TV '환경스페셜'은 26일 밤 10시부터 '도시 갯벌, 봉암의 작은 기적'편을 방송한다

1974년 창원 국가공단이 건설된 후 주변 하천과 봉암갯벌은 급속히 썩어가기 시작했다.

봉암 갯벌을 살리기 위해 시민과 기업, 지방자치단체는 남천에 수질 정화시설을, 창원천에는 하수차집관거를 설치했으며 오폐수 무단 방류를 철저히 감시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였다.

하천 수질 개선과 더불어 매립 위기에 처해있던 봉암갯벌에는 생태 학습장과 새들에게 휴식처가 될 인공섬이 조성됐다.

이 인공섬은 봉암갯벌을 살리는 직접적인 계기가 된다.

인공 섬은 물의 흐름을 완화시키면서 모래 갯벌을 형성했고 진흙 갯벌이던 봉암갯벌엔 콩게, 엽낭게 같은 새로운 종들이 출현했다.

또 봉암갯벌에는 갯지렁이의 급속한 증가에 힘입어 도요새와 물떼새뿐만 아니라 물이 깨끗한 곳에만 나타난다는 물수리와 흰목물떼새도 찾기 시작했다.

일본 도쿄에서 40여분 거리에 있는 치바현 나라시노시 야쯔 갯벌은 도시 한가운데 있는 도시 갯벌로서 현재 매립된 갯벌을 복원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갯벌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하네다 공항 인근 도쿄만 야생 조류 공원은 철새들의 낙원이자 시민들의 쉼터로 자리잡았다.

장성현기자 jacksou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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