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산불예방을 위해 포항에서 등산객이 가장 많이 찾는 등산로 중 하나인 보경사 옆 천령산 코스를 폐쇄하자 등산객 및 상가들의 크게 반발하고 있다.
포항시는 지난 11월15일부터 내년 5월15일까지 천령산 등 포항지역 6개 주요 등산로를 폐쇄하는 동시에 등산객들이 즐겨 찾는 송라면 중산리 내연산 등 22개 지구를 입산 통제했다.
그러나 시민들은 "천령산 코스를 폐쇄하면 등산객들은 유일한 출입구인 보경사를 통해 문화재 관람료를 내고 입장해야 한다"며 "포항시가 보경사측에 엄청난 특혜를 주는 꼴"이라고 주장했다.
또 보경사 집단상가 상인들도 "주말에 천령산을 찾는 등산객들이 엄청난 만큼 지역 경제를 위해서라도 천령산 등산로 폐쇄는 있을 수 없다"고 반발하고 있다.
보경사를 통해 산에 오를 경우 어른은 2천원, 어린이 1천원의 문화재 관람료를 내야 한다.
한편 경북산악연맹 및 보경사상가번영회는 천령산 등산로 폐쇄반대 서명운동을 벌이는 한편 포항시에 철회를 건의키로 했다. 포항.임성남기자 snli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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