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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어린이놀이터.공원.운동장 토양오염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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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터나 운동장에서 맘껏 노세요'.

일부 대도시의 놀이터나 학교운동장의 토양오염이 심각한 것으로 밝혀졌지만 대구시내 어린이 놀이터나 공원, 초등학교 운동장 등의 토양오염 상태는 상대적으로 깨끗해 안전하게 놀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이 지난 4월부터 대구시내 어린이 놀이터. 학교. 공원 등 200여곳에 대해 기생충 감염과 중금속 함유 등 토양오염 실태를 조사한 결과 대부분의 놀이터와 학교운동장, 공원 등이 '깨끗'한 것으로 판명된 것.

기생충 감염이 밝혀진 곳은 한 군데도 없었고 카드뮴, 구리, 수은 등 유해물질 함유량도 위험 수준보다 훨씬 낮은 수치를 보였다.

특히 인체에 치명적인 해를 끼칠 수 있는 카드뮴, 수은은 단 한 곳도 검출되지 않았으며 납이 최고 11.388㎎/㎏, 비소는 최고 0.465㎎/㎏까지 검출됐으나 위험 기준치인 각 100㎎/㎏. 6㎎/㎏보다는 훨씬 낮았다.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 김인옥 환경연구사는 "상당수 운동장의 흙이 기생충에 오염돼 어린이들이 알레르기 실명, 간질 등 각종 질병에 노출되고 있는 것으로 많은 시민들이 우려했지만 실제 조사 결과 깨끗한 것으로 판명났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번 조사결과의 신뢰성에 대한 의문도 일부에서는 없지않다

현재 대구에는 전문적인 토양 채취기가 없어 심층 토양에 대한 정밀 실태조사가 진행되지 못하기 때문.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제대로 된 토양시료 채취기가 없어 심토 시료를 삽과 괭이로 채취, 정밀한 측정에는 한계가 있으며 전문인력도 부족한 실정"이라고 밝혔다.

최창희기자 cch@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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