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대구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지하철건설본부의 공사비 부풀리기와 환경시설관리공단의 내부인사 문제점 등이 '핫이슈'로 제기됐다.
▲지하철공사 설계변경으로 공사비 과다증액=시의회 경제교통위원회는 지하철 2호선 공사에서 잦은 설계변경으로 공사비가 크게 증가됐다며 그 사유를 집중적으로 따졌다.
김화자 의원은 "2003년도 지하철 2호선 공사에서 설계변경으로 인해 276억7천만원의 공사비가 증액됐는데 이처럼 과다하게 증액된 사유가 무엇이냐"고 추궁했다.
정태성 의원도 "지하철 2호선 건설사업은 99년에 총 공사비가 1조7천500억원 이었는데 2004년에는 2조2천900억원이나 돼 5천400억원이 증액됐다"고 지적했다.
▲환경시설공단 특채가 97%=건설환경위원회 최문찬 위원장은 환경시설관리공단에 대한 감사에서 "환경시설공단 직원채용에 특채임용이 97%나 된다"며 "게다가 직원중 관리직이 과다한 비중을 차지해 공단운영이 너무 방만한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최 위원장은 또 "공단 관리직의 연봉이 평균 6천만~7천만원으로 일반 공무원 4급 30년 근무자가 5천만원 정도인 것을 비교하면 과다한 것"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상곤기자 lees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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