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독자마당-초등교과서 구매 불편

아이가 초등학교 4학년이다.

애가 좀 덜렁거리는 데다 가끔은 가방이 너무 무겁다며 교과서를 학교에 놔두고 오는 경우가 있는데 얼마전 교과서를 잃어버렸다.

별수없이 교과서를 새로 사주려고 서점 등 여러 곳을 알아봤지만 초등학교 교과서를 구하기가 너무 어려웠다.

교과서 전문 취급 서점조차 초등학교 교과서는 언제 나올지 모른다며 건성으로만 대답할 뿐이었다.

결국 교과서가 없어 수업시간에 쩔쩔 맬 아이를 생각해 교과서를 빌려 통째로 복사해 줄 수밖에 없었다.

물론 교과서를 제대로 간수하지 못한 아이와 부모에게 책임이 있겠지만 만약의 경우에 대비해 초등학교 교과서는 서점 등에 많이 배부해줬으면 좋겠다.

또 학교에서도 여분을 미리 준비해둬 이처럼 분실하는 학생에게 실비로 팔 수 있게끔 준비해 줄 수는 없는지 모르겠다.

심희수(대구시 봉덕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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