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롯데백화점에 폭발물설치 협박전화가 걸려오는 바람에 군경이 출동하는 등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
4일 오후 1시45분쯤 포항시 학산동 롯데백화점에 30대 남자가 전화를 걸어 "폭발물을 설치했다. 손님들을 즉각 대피시켜라"고 협박했다는 것.
백화점측은 쇼핑 중인 손님 500여명에게 괴전화 접수 사실을 알리지 않은 채 영업을 계속했고, 출동한 군 폭발물 처리반과 경찰 등은 7시간 여동안 3차례에 걸쳐 정밀 수색작업을 벌였지만 폭발물을 찾지 못했다.
경찰은 백화점 대표전화로 걸려온 전화에 대한 역추적을 통해 용의자를 찾고 있다. 포항.박진홍기자 pjh@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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