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산케이(産經)신문은 한국의 독도 우표 발행 방침과 관련해, 15일 사설을
통해 '한국은 먼저 (독도에 설치된) 각종 시설을 모두 철거해 본래의 자연을 되찾아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산케이는 이날 '자연에 상처를 주는 것은 누구인가'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한국
측은 독도 우표발행의 목적으로 독도의 중요성을 국민에게 일깨워주기 위해서라고
하지만, 우표 디자인과는 어울리지 않게 독도는 상처투성이로 비명을 지르고 있다
"고 밝혔다.
산케이는 "한국측은 (독도의) 영유권을 주장하기 위해 일본의 반대와 항의를 무
시한 채 경비대를 상주시키고, 실력으로 자기들의 것으로 만들었다"면서 "최근 그같
은 지배를 과시하기 위해 경비대의 숙사와 도로, 헬리포트, 무선탑 등은 물론 부두
까지 건설했다"고 말했다.
신문은 "독도의 영유권은 한국이 실력으로 지배하고 있기 때문에 당장 일본이
어떻게 할 수는 없지만, 영유권 주장을 계속하지 않으면 안된다"며 "그것과 동시에
일본 정부는 '다케시마(竹島.독도의 일본식 표현)의 자연을 보호해 본래의 무인도로
돌려놓자'는 운동을 벌여야 한다"고 주장했다.(도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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