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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하우스 주부 도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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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모델하우스를 찾으면 가장 먼저 인사하며 반기는 도우미들. 누가 지켜보는 것도 아닌데 방문객의 뒤를 따르며 가격에서 평면의 우수성, 마감자재의 특성 등을 꼼꼼하게 설명해주고 타 아파트와 상품성 비교까지 술술 해낸다.

대개 재미를 느껴서 아파트 판촉을 자청한 주부들로 실수요자와 구경꾼을 확실히 구분해 낸다.

분양도우미들은 아파트 홍보에서부터 모델 안내, 주방.마감자재 품평 및 적용제안, 계약업무까지 숙달된 소위 팔방미인.

8년차 주택판매 도우미 권성숙(40)씨는 "실수요자는 싱크대와 신발장, 장식장 구석구석까지 꼼꼼하게 살피지만 일반 아파트 투자자들은 위치나 가격, 중도금 무이자와 같은 분양조건, 마감자재수준에 관심을 기울인다"고 말한다.

아파트 도우미들은 남다른 아파트 철학(?)을 갖고 있기도 하다.

40개 아파트 분양에 투입됐던 김미정(41)씨는 "현재 아파트분양가에 거품이 낀 것은 사실"이라면서 "32평형(수성구) 기준으로 판촉전문가 입장에서는 2억원 내외, 주부입장에서는 1억5천만~1억6천만원이 적정선"이라고 귀띔한다.

막내 도우미 강소애(31)씨는 "망설이는 수요자에게 분양특성에 대해 열심히 설명, 계약을 맺은 수요자가 나중에 선택을 잘했다며 편지를 보내올 때 보람을 느낀다"고 말한다.

화성산업 모델하우스에서 만난 이들 주부도우미들은 "지역 소비자들은 아파트 위치와 제품의 품질을 더 중요하게 여긴다"고 말한다.

더러는 분양중인 아파트뿐만 아니라 앞으로 분양할 예정인 아파트의 가격과 위치, 상품성 등에 대해 물어오기도 한다는 이들은 "전화 컨설팅을 통해 알고 있는 것은 정보를 공유한다"며 건설경기가 풀려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기를 한결같이 바란다.

황재성기자 jsgold@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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