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노대통령 "구미 외국인전용단지 확대"

노무현(盧武鉉)대통령은 6일 구미지역에 외국인기업 전용단지를 추가로 확대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 구미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구미시 수출 200억달러 달성 기념행사'에 참석, 격려사를 통해 "구미시 수출 200억 달러 달성은 기초자치단체로는 최초로 이룬 쾌거'라면서 구미가 가진 세계적인 경쟁력을 이제 '메이드 인 코리아' 모든 제품의 경쟁력으로 확산시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지금은 지역 스스로 혁신을 주도하는 지방화시대"라며 "구미를 비롯한 대구.경북지역은 지방화의 선두주자답게 혁신을 주도하고 있어 일본은 물론 중국의 동북3성, 극동러시아 북한과의 교류거점으로서 또한 디지털 IT산업과 섬유산업의 메카로서 발전을 거듭할 수 있도록 힘껏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또한 포항신항만 개발과 고속철도 역세권개발을 통한 첨단 신산업단지 조성지원과 더불어 구미지역에는 종합역사건립과 디지탈.전자정보기술단지의 조성을 계획대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노 대통령은 수출 200억 달러 달성과정에서 공이 큰 근로자, 기업인, 유관기관들에게 훈.포장과 표창장을 수여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북중소기업지원센타에서 열린 무역진흥확대회의를 주재하고 중소수출업계가 국제원자재가격 급등으로 애로를 겪고 있다면서 할당관세품목을 확대, 주요 수입원자재에 대한 관세인하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김재철 무역협회장을 비롯한 업계에서는 중소기업의 해외지사화 사업의 서비스질 개선 및 인력난 해소를 건의했고 정부는 해외지사화 사업의 전담인력충원, 산업연수생배정시 지방소재기업에 대한 우대 및 산업기능요원 제도의 효율화 방안 등을 약속했다.

한편 구미시는 현재의 사곡역에 컨테이너를 취급할 수 있도록 시설확대와 구미종합역사 조기완공, 4공단 근로자 문화센터 건립, 향후 IT산업을 주도해 나갈 수 있는 첨단기술연구기관 설립 등을 건의했다.

구미.김성우기자 swkim@imaeil.com 서명수기자 diderot@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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