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김포~대구 항공승객 8% 감소

2003년 한해동안 경기침체 영향으로 김포~대구공항 업무상 이용객이 2002년에 비해 8.3%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김포에서 제주(9.1%), 청주(15.8%), 원주(97%)간은 지자체의 이용활성화 노력으로 이용객이 증가했다.

건설교통부는 24일 수송정책실장 주재로 11개 시.도 교통국장과 한국공항공사,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교통개발연구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방공항 활성화 대책을 논의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에 업무상 이용객이 가장 많이 줄어든 항공노선은 서해안고속도로 개통 영향을 받은 김포~목포(32.5%)이고 그 다음이 김포~광주(10.9%), 김포~대구(8.3%), 김포~김해(3.1%) 순이었다.

지난해 대구공항의 전체 이용객수는 2002년(214만1천361명)보다 1.7% 감소한 210만5천62명으로 집계됐다.

건교부는 4월1일 고속철도가 개통되면 이들 4개 노선을 포함한 지방공항의 국내선 항공수요가 더욱 위축될 것으로 전망하고 지방의 항공수요 진작을 위해 지방자치단체가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건교부는 지방공항 활성화를 위해 관련 자치단체.공항공사.항공사 등 유관기관이 협력, 지역관광 인프라 확충, 지역별 특화된 문화관광상품 개발, 항공수요 진작을 위한 인센티브 제공, 국내노선 유지를 위한 항공사의 지원, 외항사 유치를 위한 해외홍보, 공항주변 관광지 개발 및 공항접근 교통망 확충 등에 나서기로 했다.

이와함께 지방자치단체의 노력을 유도키 위해 지자체의 모범사례를 발굴, 항공의날(10월30일)에 표창을 추진하는 한편 지자체의 추진실적과 지방공항 이용실적 등을 평가, 국내선 운항 및 국제선 유치, 공항시설 투자계획 수립시에 반영한다는 방침도 전달했다.

황재성기자 jsgold@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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