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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서 청동기 시대 암각화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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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동기시대의 것으로 보이는 윷판형 암각화 10여개와 바위구멍 등이 발견돼 대가야박물관이 조사에 나섰다.

이 암각화는 지난달 26일 고령군 운수면 월산2리 속칭 '가남'마을 뒷산 5부 능선에서 발견됐으며 운라산성의 대가야고분군과 인접한 곳에 있는 대형 바위에 그림이 새겨져 있다.

암각화는 지름 30~45㎝ 크기의 원형 윷판모양 10여개와 형태를 갖추지않은 구멍 7개로 구성되었다. 특히 윷판 그림은 십자형이 동서남북 4방위와 거의 일치하며 각각의 암각화는 쪼아 파기와 갈아 파기 등으로 새겨져 있었다.

또 이와 비슷한 윷판 형태를 한 바위구멍이 400여m 떨어진 운라산성 북쪽 바위에서도 발견돼 이 일대에 암각화가 밀집 분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신종환 대가야박물관장은 "윷판형 암각화는 10여년전부터 경북 안동.울진과 전북 익산.남원, 충북 진천 등 모두 9개지역에서 발견됐다"며 "청동기시대 생활상 연구에 중요한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고령군내에는 선사시대의 암각화인 양전동 암각화(보물605호)와 안화리 암각화(경상북도기념물 92호), 지산리 30호 고분 덮개 암각화 등이 있으며 형태는 동심원, 가면형 등 다양하다.

고령.김인탁기자 kit@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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