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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금융기관 점포 작년 57개 줄어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에 따르면 지난해말 기준 대구.경북지역 금융기관 점포(출장소 포함)수는 1천731개로 2002년 말에 비해 57개(3.2%) 줄었다.

금융기관 별로 예금은행 점포가 563개로 1개(0.2%) 감소했고 비은행기관 점포는 일부 신용협동조합 점포의 폐쇄 등으로 인해 1천168개로 56개(5.6%) 줄었다.

예금은행은 시중은행이 은행 합병 등의 영향으로 6개 감소한 반면 지방은행과 특수은행은 각각 4개와 1개씩 증가했다.

대규모 아파트 신축단지의 신규 수요 발생지역을 중심으로 시중은행 7개, 지방은행 6개, 특수은행 4개의 점포가 신설됐으며 점포 통폐합, 수익성 악화 점포 정리 등으로 시중은행 13개, 지방은행 2개, 특수은행 3개의 점포가 폐쇄됐다.

비은행기관은 상호금융 5개, 새마을금고 1개 등 6개 점포가 신설된 반면 구조조정, 경영 악화에 따른 파산 등으로 신협 49개, 상호금융 7개, 새마을금고 3개 등 62개 점포가 폐쇄됐다.

특히 2002년 11월부터 경영 관리가 실시된 지역의 38개 부실 신협 점포(대구 18, 경북 20개) 대부분이 지난해 문을 닫았다.

지역별로는 대구지역 점포가 702개로 27개(3.7%) 줄었고 경북지역은 1천29개로 30개(2.8%) 감소했다.

대구지역은 대규모 아파트 신축단지의 수요 발생으로 점포가 신설된 반면 하나은행과 서울은행 합병에 따른 점포 통폐합, 수익성 악화 점포 정리 등으로 예금은행의 변동이 상대적으로 컸다.

김지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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