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셔틀콕이 자랑하는 최강의 혼합듀오 김동문(삼성전기)-라경민(대교눈높이)조가 국제대회에서 60연승과 12회 연속 우승의 금자탑을 세웠다.
세계랭킹 1위인 김동문-라경민조는 14일 영국 버밍엄에서 벌어진 2004년 전영오픈배드민턴선수권대회 혼합복식 결승에서 대표팀 후배인 김용현(당진군청)-이효정(삼성전기)조를 2-0(15-8 17-15)으로 물리쳤다.
이로써 김-라조는 지난 해 코리아오픈 우승이후 국제대회에서 파죽의 60연승을 달리며 12회 연속 우승을 기록해 지난 90년대 덴마크의 룬트-톰슨조가 세웠던 혼합복식 최다 연속우승 기록(종전 11연속 우승)을 깨뜨렸다.
이날 김-라조는 1세트를 15-8로 가볍게 따낸 뒤 2세트는 김용현-이효정과 세팅까지 가는 접전 끝에 17-15로 승리했다.
이번 우승으로 김-라조는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전영오픈 혼합복식에서 통산 4번째 우승컵을 거머쥐며 5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아테네올림픽에서 금메달 전망을 더욱 밝게 만들었다.(연합뉴스)
사진 : 14일 영국 버밍엄에서 열린 전영오픈배드민턴대회 혼합복식에서 우승한 김동문(왼쪽), 라경민(오른쪽) 선수가 시상식에서 손을 흔들며 관중들의 환호에 답하고 있다.(버밍엄=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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