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등산을 하는 것은 일상의 지친 몸과 마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서다.
흘러내리는 땀을 닦으며 산 정상에 오르면 어느새 한 주일의 피로도 풀리게 된다.
이때 상쾌한 마음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야호" 하고 마음껏 소리를 지르게 된다.
하지만 무심코 지르는 이러한 고함은 각종 야생동물들에게 심각한 스트레스를 준다고 한다.
야생동물들은 부스럭거리는 소리에도 놀랄 정도로 겁이 많은데 고함까지 질러대니 놀라 도망다니기 일쑤이고, 그러다 경사진 산비탈에서 떨어져 죽는 경우도 많다.
더 큰 문제는 야생동물들의 긴장을 초래, 안정된 번식을 방해한다는데 있다.
실제 희귀종인 설악산 산양은 등산객들의 고함소리에 놀라 흔적을 감춘 지 오래라고 하니 그 심각성을 알 수 있다.
산은 동물들에게는 생존의 터전이다.
동물들이 마음놓고 편히 살 수 있도록 배려하는 마음을 가졌으면 한다.
김진규(대구시 송정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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