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티켓으로 공연물을 저렴하게 관람하세요'.
대구시는 연극.음악.무용 등 순수공연예술작품을 저렴한 가격에 관람할 수 있게 하는 '사랑티켓'을 4월부터 연말까지 판매한다고 30일 밝혔다.
사랑티켓은 문화상품권과 유사한 일종의 공연예술 종합관람권이다.
액면가는 일반권과 학생권이 각각 8천원.5천원이지만, 시민들은 지정된 장소에서 이를 4천원.2천원에 구입할 수 있다.
사랑티켓을 이처럼 싸게 살 수 있는 것은 일반권과 학생권에 대해 대구시와 문예진흥원이 각각 4천원.3천원씩을 지원하기 때문이다.
모든 공연에 사랑티켓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먼저 이 제도에 참가를 신청해 허가를 받은 공연물에 한해 사랑티켓을 쓸 수 있으며, 관람가격이 액면가 미만인 공연의 경우 사랑티켓 사용 대상이 아니다.
또한 관람권 가격이 액면가를 넘을 경우 추가금액은 관람자가 부담해야 한다.
일인당 하루 4장(월 8장)까지 살 수 있으며 구입시엔 신분증(미성년자는 학생증이나 의료보험증)을 지참해야 한다.
대구시는 올해 사랑티켓을 총 1만4천여장 발행할 예정인데, 판매처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대구시는 지난해 10월 '문화의 달'에 사랑티켓을 시범 운영한 바 있는데 반응이 좋자 올해부터는 본격적으로 이 제도를 운영하기로 했다.
서울 등 다른 지역은 사랑티켓 제도가 상당히 활성화돼 있다.
대구사랑티켓에 참가를 희망하는 단체는 4~7월 공연의 경우 4월 15일까지, 8~12월 공연은 7월 31일까지 대구연극협회로 신청하면 된다.
신청된 공연물에 대해서는 대구연극협회와 대구예총, 대구민예총, 대구음협, 대구국악협회, 대구무용협회 등 6개 예술단체가 심사를 벌여 참가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문의 053)429-2697, 606-6334. 김해용기자 kimh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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