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등록 첫날인 31일 대구에서는 열린우리당이 10명이 등록해 정당 가운데 가장 많이 후보등록을 했다.
한나라당은 선거구 수의 절반인 6명이었다.
민주당과 자민련은 각 4명이었고 민주노동당 3명, 녹색사민당 1명 등 정당 소속 후보 28명과 무소속 후보 8명 등 모두 36명이 등록했다.
예비후보 등록자 수 65명의 55.4%였다.
경북에서는 한나라당이 15명 전원 등록했고 민주당은 한 명도 등록하지 않았다.
열린우리당은 15명 가운데 13명이 등록했고, 자민련은 4명이 등록을 했다.
녹색사민당은 후보가 없었고 민노당은 5명이었다.
정당 소속 후보는 37명이고 무소속은 10명이었다.
예비후보 83명의 56.6%가 첫날 등록을 마쳤다.
대구.경북 전체적으로는 27개 선거구에 83(대구 36, 경북 47)명이 등록, 약 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선관위는 이날 후보들이 함께 제출한 재산과 병역, 항목별 납세, 전과 기록 등을 중앙선관위 홈페이지(http://www.nec.go.kr)를 통해 공개했다.
▲재산현황=군위.의성.청송의 무소속 김동권 후보가 175억422만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포항남.울릉의 한나라당 이상득 후보가 63억9천478만원으로 2위였고 영주의 한나라당 장윤석 후보 41억8천119만원, 경산.청도의 한나라당 최경환 후보 33억4천743만원, 수성갑의 한나라당 이한구 후보가 30억4천만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20억원대 재산가로는 안동의 열린우리당 김승년 후보가 24억9천724만원, 영주의 열린우리당 이영탁 후보가 24억6천933만원 등 7명이었다.
또한 10억원대는 문경.예천 선거구의 열린우리당 황성재 후보 19억4천191만원 등 16명으로 변호사출신이 재력가가 많았다.
정당별로 후보 재산 상황을 보면 대구에서 한나라당 후보들은 평균 13억8천383만원으로 열린우리당 후보들의 2억9천300만원의 4.7배에 달했다.
민주당 후보들은 4억1천50만원이었다.
자민련은 4억7천500만원이었고 민주노동당은 후보 평균 재산액이 1억2천183만원이었다.
경북에서도 한나라당 후보의 평균 재산액은 한나라당이 16억8천879만원이었고 열린우리당은 8억7천289만원으로 절반 규모였다.
경주의 열린우리당 김도현 후보는 재산이 마이너스 7억6천884만원으로 '최극빈자'였다.
대구 북구을의 무소속 조시대 후보 역시 마이너스 8천500만원으로 '적자'였다.
▲납세실적=최근 5년 동안의 납세실적에서도 김동권 후보가 가장 많은 24억9천200만원을 기록했으며 대구 동구갑의 민주당 이광수 후보와 조시대 후보 등은 납세실적이 전혀 없었다.
구미갑의 박준홍 후보는 체납액이 1억7천538만4천원으로 전국 1위를 기록했으며 22억원의 재산을 신고한 구미을의 한나라당 김태환 후보는 9천858만3천원 세금 체납이 있는 것으로 신고됐다.
▲병역=대구지역에서 36명의 신고자 가운데 7명이 면제였고 2명은 여성으로 신고대상이 아니었다.
정당별로는 한나라당 후보는 6명 가운데 3명이 면제였고 열린우리당 후보는 10명 가운데 병역 대상 9명 중 8명이 군필이어서 대조를 이뤘다.
경북에서도 47명 등록 후보 가운데 7명이 면제였다.
정당별로 한나라당 15명 가운데 2명, 열린우리당 13명 가운데 1명, 자민련 4명 중 2명이 면제였다.
▲전과=이번 총선부터 공개에 들어간 전과기록에서는 민주당 대구동갑의 이광수 후보와 수성구을의 자민련 안준범 후보가 부정수표단속법 위반 기록이 있었다.
민주노동당 후보들인 이연재(수성갑) 후보가 집시법과 도로교통법 위반 전과가 있었고 김숙향(포항북) 후보는 노동법과 국가보안법 전과가 있었다.
최근성(구미갑) 후보도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과 명예훼손 등 집회와 시위 등과 관련된 전과 기록을 공개했다.
열린우리당 대구 수성갑구의 김태일 후보는 긴급조치 9호위반 전력이 있었고 수성구을 무소속 남칠우 후보는 집시법 위반이 있었다.
북구을의 무소속 조시대 후보는 절도, 경산청도 자민련 박치구 후보는 공갈 전과가 있어 눈길을 끌었다.
이동관.박상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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