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기업과 자본의 대구 유치를 위해 처음으로 국내 대기업 출신의 간부를 특별 임용하거나 특별한 업무추진을 위한 부서를 신설하는 등 10개 기구를 늘리는 조직개편을 실시하기로 하고 이에 따른 인사를 조만간 단행키로 했다.
대구시에 따르면 정원 조정에 대한 대구시의회의 승인이 최근 남에 따라 삼성그룹 출신 간부를 계약직으로 채용, '투자유치단'을 맡기기로 하고 현재 막바지 협의를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유치단에는 구지공단의 국내외 자본.투자 유치와 입주 기업체에 대한 원스톱 서비스제공 등을 담당할 2개의 투자부서를 신설한다는 것.
대구시 관계자는 "시 산하의 공사.공단의 간부를 기업체 임원급이나 민간인 중에서 채용하거나 벤처기업인 등을 계약직으로 임용한 적은 있지만 삼성같은 대기업 출신 간부의 채용은 이번이 처음"이라 말했다.
시는 또 고액의 체납세 징수와 납부 이행을 위한 강제조치 등의 업무를 맡을 '체납정리 전문팀'을 발족시킬 방침인데 적합한 팀이름을 공모, 현재 30여개의 제안이 접수돼 있다.
이와 관련, 서울시에서는 체납전문 팀 이름을 납세의무를 규정해 놓은 헌법38조를 본떠 '38세금기동팀'이라 정하고 지난 2001년8월부터 운영중이며 부산시도 2002년3월부터 '부비100징세팀'이 활동중이다.
이와 함께 동구 봉무동의 패션어패럴밸리 관련업무 전담 부서인 '패션어패럴밸리조성담당'(5급 사무관)이 공업진흥과에 신설된다.
또 대구경북과학기술연구원(DKIST) 설립과 대구 테크노폴리스건설 등을 전담할 '연구개발담당'을 과학기술과에, 도시재개발과 주거환경개선사업 등을 맡는 '주거환경개선 담당'을 건축주택과에 두기로 했다.
시의회에는 주요정책개발 등의 업무를 취급하는 '입법정책지원 담당'이 신설됐다.
정인열기자 oxe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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