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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대통령, 24일만의 '바깥 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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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목행사 참여...탄핵안가결 이후 처음

노무현(盧武鉉)대통령이 5일 탄핵안 가결이후 처음으로 청와대행사에 참석했다.

노 대통령과 부인 권양숙(權良淑)여사는 이날 식목일행사의 일환으로 마련된 청와대 비서실직원들의 나무심기행사에 참석, 김우식(金雨植)비서실장 등 비서실 직원들과 함께 잣나무 묘목 400여그루 등 500여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노 대통령이 공개행사에 참석한 것은 탄핵안가결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노 대통령은 탄핵안이 가결된 지난 달 12일 이후 김우식(金雨植) 비서실장과 윤태영(尹太瀛) 대변인 등 일부 보좌진들로부터 보고를 받기는 했지만 내외부행사에 참석한 적은 없다.

청와대 관저에서 칩거생활을 시작한 지 24일만이다.

윤 대변인은 노 대통령의 최근 칩거생활에 대해 "담담하게 지내고 있다"고 전했다.

노 대통령의 칩거모습은 그동안 국정기록을 위해 찍은 생활모습이 한차례 공개된 것외에는 전혀 알려지지 않았다.

윤 대변인을 통해 간간이 주말 등산소식 등이 전해졌을 뿐이었다.

그래서 청와대는 이날 노 대통령의 식목행사도 언론에 공개하지않고 청와대 전속 사진사가 촬영한 사진과 화면을 언론에 배포하기로 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 비서실장을 비롯해 박봉흠(朴奉欽) 정책실장, 권진호(權鎭鎬) 국가안보보좌관, 이병완(李炳浣) 홍보, 정찬용(鄭燦龍) 인사, 박정규(朴正圭) 민정, 권오규(權五奎) 정책보좌관 등 청와대 보좌진 130여명이 참석했다.

윤 대변인은 "노 대통령은 '탄핵국면이 마무리될 때까지 정치적 행보를 하지 않는다'는 방침에 따라 이날 식목행사에서도 비서실직원들의 그동안의 노고를 격려하되 민감한 정치현안에 대해서는 언급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4일 오전에는 경호원 및 일부 부속실 직원들과 함께 청와대 뒷산을 등산했다.

한편 노 대통령 내외는 총선일인 오는 15일 투표장에 나가 투표할 예정이어서 이날이 탄핵안 가결이후 첫 청와대밖 나들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서명수기자 diderot@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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