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부활맞이 다양한 행사

천주교와 개신교계에서는 오는 11일 예수부활 대축일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통해 부활의 기쁨을 온누리에 전한다.

천주교계는 먼저 성주간을 맞아 8일 오전 10시30분 주교좌 계산성당에서 이문희 대주교의 집전으로 '성유축성 미사'가 열린다.

10일 밤에는 각 본당별로 일제히 성야(전야)미사를 올린다.

계산성당은 10일 밤 10시 성야미사를 시작으로 11일 오전 9, 10, 11시와 오후 5, 6, 8시, 9시30분에 부활절 미사를 올린다.

대봉성당에서는 10일 오후 8시 성가대가 부활 축하 음악회를 열며 부활 당일인 11일에는 주일학교 중.고생들이 달성군 가창에 위치한 '사랑의 집'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펼친다.

범물성당은 11일 오전 9시30분 부활 기념 영세식을 가진다.

또 낮 12시쯤 수성동아백화점 주변에서 부활절 달걀을 나눠주며 가두 선교를 벌인다.

각 성당에서는 부활대축일 기념 잔치를 열어 예수 부활을 축하한다.

성 김대건 성당은 11일 오전 10시30분 미사를 마치고 전 신자들이 참여하는 윷놀이와 보물찾기 행사를 갖는다.

칠곡성당도 부활 당일 성당 마당에서 윷놀이를 한다.

상동성당은 11일 오전 9시 미사 중에 부활절 기념 주일학교 연극제를 열고 미사 후에는 부활파티를 개최한다.

대구 개신교계는 8일 오후 7시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대구지역 교인 2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의 정신을 되새겨보는 십자가 대행진 행사를 연다.

십자가를 지고 예수의 고난을 재현할 이 행사에서는 전 교인들이 촛불을 들고 국채보상공원에서 신명여중.고까지 행진한다.

부활절인 11일 오후 2시 두류공원 야구장에서는 5만명의 신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연합예배 행사가 열린다.

지역교단 연합체인 대구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조석원 목사) 주최로 열리는 이날 연합예배에서 사회는 천병진 목사, 기원 신문덕 목사, 대표기도 길성덕 목사, 설교 박종순 목사, 헌금기도 권정식 장로, 통성기도 박순오 목사, 축도 권오정 목사가 각각 맡는다.

조석원 대표회장은 "탄핵정국 등 우리나라 시국이 혼란스럽고 그 어느때보다 국민들 간의 갈등이 심한 만큼 부활의 기쁜 소식을 전하고 기도로써 용기와 소망을 안겨주자"는 요지로 대회사를 할 계획이다.

한편 월배교회, 서부교회, 효목중앙교회, 대성교회, 대영교회, 원일교회, 동성교회, 서광교회, 부광교회 등 대구지역 9개 교회는 12일 오후 7시30분 시민회관 대강당에서 선교와 하나됨을 위한 연합합창제 '살아 계신 주' 공연을 가진다.

정욱진기자 penchok@imaeil.com 장성현기자 jacksou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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