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다른 개성을 가진 뉴욕의 커리어우먼 4명의 일과 사랑, 패션 그리고 성 담론을 솔직하게 다룬 시트콤 '섹스&시티'의 새 시리즈가 안방극장을 찾는다.
케이블.위성채널 OCN은 7일부터 매주 수.목 0시 20분 '섹스&시티 시즌 5'편을 방송한다.
'섹스&시티'는 뉴욕을 배경으로 캐리(새라 제시카 파커), 샬럿(크리스틴 데이비스), 미란다(신시아 닉슨), 사만다(킴 캐트럴) 등 성공한 4명의 여성들의 로맨스를 그린 코믹 드라마. 미국에서 HBO를 통해서 1998년 첫 방송된 이후 전 세계 여성들의 사랑을 받으며 지난 2월 시즌 6편을 끝으로 종영됐다.
국내에서는 2000년에 처음 소개되면서 성(性)에 대한 솔직한 대사와 주인공들의 패션 스타일로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 개설된 동호회의 회원 수가 2만 5천명이 넘을 만큼 인기를 끌고 있다.
대중적인 인기만큼이나 수상경력도 화려하다.
골든글로브 뮤지컬.코미디 부문 최우수 TV시리즈상을 3년 연속(2000~2003년) 석권했다.
특히 주연 배우 사라 제시카 파커는 총 4회(2000~2002, 2004년)에 걸쳐 동일 부문 여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섹스&시티'의 인기 비결은 남녀 관계에서 발생하는 각종 사건들을 코믹하면서도 대담하게 그리고 있다는 점. 성 칼럼니스트인 캐리를 중심으로 바람둥이 홍보 이사 사만다, 이혼녀 샬롯, 변호사이자 미혼모인 미란다 등 전문직을 가진 주인공들은 자유분방한 연애생활을 즐긴다.
시즌 5편에서는 자신이 쓴 칼럼을 책으로 출간하는 캐리와 바람둥이 직장상사를 사랑하게 된 사만다, 아들을 출산한 미란다의 육아일기까지 새로운 내용이 전개될 예정. 또 주인공들의 파격적이고 독특한 패션 스타일이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특히 주인공 캐리역의 사라 제시카 파커가 레이스와 쉬폰 소재를 활용한 페미닌룩으로 임신한 몸매를 가린 패션 노하우도 눈길을 끈다.
장성현기자 jacksou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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