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전지역에서 우세를 보이고 있는 한나라당이 13일 타임캡슐 봉인식을 갖고 막판 우세굳히기에 나섰다.
한나라당은 이날 국채보상공원에서 대구 지역 12명 후보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타임캡슐 봉인식을 가졌다.
타임캡슐에는 깨끗한 정치, 책임정치 구현을 담은 결의문과 후보들의 공약을 담았다.
한나라당은 "후보들이 국회의원에 당선될 경우 '공약(公約)이 공약(空約)으로 끝나지 않도록' 시민들 앞에서 무한책임을 다짐하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한나라당이 이날 이같은 행사를 마련한 것은 현재의 우세를 선거일까지 지속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선거가 막바지에 이르면서 열린우리당 등 상대방의 공세가 강화되고 있기 때문에 현재의 우세를 지키기 위해서는 모종의 액션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한나라당은 이날 결의문에서 "깨끗한 선거를 통해 정치개혁에 앞장서겠다는 자세로 인물과 정책으로 당당하게 심판을 받을 것"이라며 "이번 총선은 노무현 정권의 실정을 심판하는 장으로 열린우리당의 국회 싹쓸이를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나라당은 이날 정책공약도 발표했다.
열린우리당 후보들의 단식과 3보1배 등에 맞서 정책정당의 이미지를 강화한다는 차원이다.
후보들은 우선 17대 국회의원에 당선되면 국회의원 면책특권을 제한하고 국민소환제 입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나라당 후보들은 또한 지역 경제회생과 민생안정을 위한 지역발전 공약도 포함시켰다.
'대구를 소비의 도시에서 생산의 도시로'를 기치로 한 주요 공약으로 한나라당은 과학기술 정보통신 분야 공공기관의 대구 유치와 R&D 특구법 제정을 통해 과학기술 연구개발의 토대 구축, 신 산업 투자은행을 설립, 게임.모바일 콘텐츠.테마파크 육성을 위한 문화산업단지 조성과 친환경적 대구 건설 등 5개 공약을 내걸었다.
이상곤기자 lees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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