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주말TV극장-토요일

홍콩 느와르 부활 야심작

○...무간도 (KBS2 밤 11시10분) 유위강.맥조휘 감독, 유덕화.양조위 주연(2002년작)

1980년대 '홍콩 느와르' 장르를 다시 부활시킨 액션영화. 총 4천만 홍콩 달러(60억원)의 제작비와 유덕화, 양조위 두 스타의 출연으로 화제가 된 작품으로 뒤바뀐 삶을 살아가는 두 남자의 강렬한 연기가 볼 만하다.

속편에서는 두 남자의 과거 이야기를 다룬다.

홍콩 경찰의 우수한 요원 유건명은 범죄 조직 삼합회를 소탕하기 위한 계획으로 강력계로 발령난다.

유건명은 삼합회가 경찰에 심어 둔 스파이다.

보스 한침의 명령으로 경찰학교에서부터 차근히 단계를 밟아 경찰에 침투, 10년째 경찰 생활을 하고 있다.

삼합회에서 조직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진영인은 전과가 8범인 악당이다.

보스 한침의 심복 역할을 맡고 있는 그는 경찰이 삽합회에 침투시킨 스파이로 10년째 범죄자 생활을 하고 있다.

삼합회의 비리를 조사하던 유건명과 진영인은 엇갈린 운명을 살고 있는 서로의 존재를 알아차리게 되는데…. ★★★☆( 만점 ★5개 ☆ ★의 1/2 평점 매일신문 김중기 영화전문기자)

아마존 식인뱀 신봉 부족

○...아나콘다 (MBC 밤 11시10분) 루이스 로사 감독, 존 보이트.제니퍼 로페즈.아이스 큐브 주연(1997년작)

아마존의 밀림에서 식인뱀과 맞닥뜨리는 모험을 담은 공포영화. 폭포에서 떨어지는 사람을 나무에서 쫓아 내려온 뱀이 낚아채 휘감아 올리는 장면은 컴퓨터그래픽의 놀라운 특수효과로 영화의 흥미를 더한다.

인류학자 케일은 다큐멘터리 영화 연출팀과 함께 신비의 부족으로 알려진 아마존의 쉬리샤마족을 찾는다.

케일의 연인이자 다큐 필름 연출가인 테리와 촬영기사 대니, 음향기사 게리, 그리고 리포터인 웨스트리지도 같은 배에 동승한다.

안개 부족으로 통하는 쉬리샤마족은 아나콘다라는 거대한 뱀을 위협적인 존재이자 신의 파수꾼으로 신봉하는 부족이다.

이들을 찾아 아마존으로 항해하던 케일 일행은 난파된 보트에서 구조를 요청하는 샤론을 만나고 쉬리샤마 부족에 대하여 잘 알고 있는 샤론은 가이드를 자청한다.

★★

공-사 삶 방황하는 경찰

○...밀고자 (EBS 밤 11시10분) 알랭 코르노 감독, 파트릭 팀싯.알랭 샤바.사뮈엘 르 비앙 주연(1998년작)

'세상의 모든 아침'으로 알려진 알랭 코르노 감독은 느와르나 탐정영화를 즐겨 만들었다.

경찰과 그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커미션을 챙기는 밀고자간의 더러운 유착관계를 밝히는 하드보일드 풍의 스릴러 영화로 어둡거나 심각하지는 않다.

공적인 삶과 개인적인 삶 사이에서 방황하는 경찰의 이야기를 담은 형사영화이다.

마약 퇴치반 반장인 제라르는 그의 동료인 모랭 형사가 내사를 받던 중 자살하자 밀고자였던 누누르를 인계받는다.

밀고자인 누누르는 행복한 가정생활을 영위하고 있는 반면, 제라르의 가정생활은 복잡하기만 하다.

누누르는 제라르 형사의 밀고자가 되어주는 대신 그의 도움으로 압수한 마약의 10%를 갖기로 계약을 하고 스스로 마약 중개인이 되는 위험을 감수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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