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관광도시로 커가는 경주에 카지노장 유치운동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경주시의회 이삼용 의원을 비롯한 시민들은 최근 보문관광단지 및 신규로 조성 중인 감포해양관광단지에 강원도 정선에 버금가는 카지노장을 설치해 줄 것을 관련 부처에 건의했다.
경주시는 지역관광업계 최대 현안인 카지노장이 유치될 경우 지방세수 증대는 물론 광광객 유치에 기폭제가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특히 경주 카지노장의 경우 논란이 되는 '도박 중독성' 문제를 한 사람당 하루 한차례 출입, 게임 한도액은 50만~100만원으로 제한함으로써 해결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 의원은 "한때 연간 900만~1천만명에 육박하던 관광객이 매년 감소해 700만명선 이하까지 떨어졌고, 3년 주기로 열리는 엑스포 행사가 없는 해에는 감소세가 더욱 심하다"고 했다.
관광객 감소의 결정적 원인은 대부분 국.내외 관광객이 돈을 쓸만한 마땅한 장소가 없어 고적지 관광만 끝낸후 불야성으로 흥청대는 부산 해운대 등지에서 여장을 풀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관광관련업계측은 "문화재보호구역에 묶인 경주지역에 대해 일종의 인센티브 차원에서 민자유치 또는 공동출자 형태로 내.외국인이 이용할 수 있는 카지노장을 허가할 경우 침체된 관광지를 활성화할 수 있다"며 대책 마련을 호소했다.
한편 보문단지내 카지노장 설치는 참여정부 인수위원회에 지역현안으로 보고된 바 있으나 아직까지 가시적인 결과는 나오지 않았다.
경주시 관계자는 "카지노장 설치는 자치단체에서도 의지를 갖고 건의한 바 있으나 관철되지 않았다"고 했다.
경주.박준현기자 jh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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