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공무원노조 교육기관본부 경북대지부 소속 기능직 공무원 50여명은 20일 오후 '총장의 정기합의서 성실한 이행촉구 및 기능직 공무원 차별대우 철폐' 등을 주장하며 2시간 동안 총장실 점거농성을 벌였다.
이들은 "총장이 지난해말 정기합의서를 통해 기성회수당과 관련, 정책연구 개발비지원 등을 약속하고도 아직까지 실행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조측에 따르면 일반 행정직원과 기능직원의 봉급체계가 동일한데도 불구, 10여년간 교재개발비 등 각종 수당에 대해선 불합리한 차별을 받아 왔다는 것. 이에 노조측은 불합리하게 지급된 교재개발비 105명분의 3천450여만원을 총장에게 반납키로 했다.
노조 경북대지부 김영훈 사무국장은 "교재개발비를 반납하고 1인 시위를 벌이려고 했을 뿐 점거농성 계획은 없었지만 대화가 이뤄지지 않아 농성을 벌이게 됐다"며 "불평등한 교재개발비 시정 등 요구 관철 때까지 무기한 점거농성을 벌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hoper@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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