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채널돋보기-KBS1 '퀴즈탐험 신비의 세계'

사막 위를 재빠르게 뛰어가는 목도리 도마뱀, 사자들이 사냥한 먹이를 빼앗아 먹는 하이에나, 박쥐를 잡아먹는 거미, 먹이를 나무에 걸어둬 먹기 좋게 숙성시키는 표범….

베일에 싸여있는 동물들의 생태를 퀴즈형식으로 담아내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아온 KBS 1TV '퀴즈탐험, 신비의 세계'가 25일 900회를 맞는다.

(오후 5시 10분)

이 프로그램이 첫선을 보인 것은 1984년. 당시 여름방학 특집으로 임시 편성됐던 '퀴즈탐험,신비의 세계'는 학생들뿐만 아니라 모든 연령의 시청자들의 인기를 모았다.

올해로 벌써 방송 21년째. 이제는 KBS의 간판 장수 퀴즈프로그램으로 자리 매김했다.

'퀴즈탐험…'은 초대 MC로 8년 동안 진행해 온 이계진씨를 비롯해 강성곤, 손범수, 김병찬, 4년째 진행 중인 신영일씨 등 KBS의 간판급 아나운서 5명이 차례로 진행을 맡아왔다.

최장수 퀴즈 프로그램인 만큼 눈에 띄는 기록도 많다.

그동안 출연진만 무려 5천530명에 달하고 방송에 나온 동물은 1천700여 종에 달한다.

출제된 문제 수는 2만1천840여 개이며 사용된 동물인형의 소품 수만 8만7천여개나 될 정도.

25일 전파를 타는 900회 특집에서는 250여회로 최다출연기록을 세운 야구 해설가 하일성, 최근 라디오DJ로 복귀한 왕영은, 정한용 등 초창기 패널들이 출연한다.

핑클의 이진과 UN의 최정원 등 신세대 연예인들도 함께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퀴즈탐험 신비의 세계가 낳은 동물 스타 목도리도마뱀과 사람과 쏙 빼닮은 동물 오랑우탄, 길이 3미터의 알비노 버마비단뱀, 귀여운 동물 킨카주, 신비한 빨간다리거북, 작지만 무서운 타란튤라 등이 스튜디오로 초대된다.

또 황승환 전유성 등 출연자들이 인터뷰를 통해 목도리 도마뱀에 얽힌 재미있는 사연도 공개한다.

장성현기자 jacksou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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