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용 휠체어 리프트를 일반인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21일 대구 지하철 중앙로역에서 '장애인의 날' 기념으로 대구지체장애인협회와 지체장애인 편의시설 대구지원센터 주최로 열린 '장애인 편의시설인식 개선을 위한 장애 체험행사'에 참가한 이협회 김순곤(31) 간사의 결론이다.
이날 김 간사를 비롯해 학생과 시민 등 50여명의 참가자들은 직접 휠체어를 타 보거나 안대를 착용하고 흰 지팡이를 사용, 점자유도 블록 위를 걸어보는 등 지체장애 및 시각장애체험을 했다.
우선 장애인들만을 위한 시설로 한정된 휠체어 리프트를 무릎관절이 좋지 않은 노약자와 유모차를 밀고오는 주부 등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 참가자들은 "노인들이 지하철의 높은 계단을 오르내리는데 너무나 힘들어 하는 것 같다"며 휠체어 리프트의 사용을 제안했다.
또 휠체어 리프트가 움직이는 10~20분동안 버튼을 계속 눌러야 하는 점은 가장 힘들어 현재 버튼 기능을 '원터치'방식으로 바꿀 것을 제안했다.
최병고기자 c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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