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후 열린우리당에 입당했던 박승국(朴承國) 의원이 오는 6월5일 실시되는 북구청장 보궐선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박 의원은 23일 "대구시의원과 북구의회 의원들로부터 북구청장 출마권유를 받고 있다"면서 "구청장을 맡아 부채가 많은 대구와 북구를 위해 일을 해달라는 뜻 아니겠느냐"며 출마의사를 간접적으로 내비쳤다.
열린우리당에 입당한 박 의원은 "대구에 열린우리당 지역구 국회의원이 한명도 없는 상황에서 지자체장이라도 열린우리당에서 맡아야 한다"면서 "당선만 되면 여권의 핵심 창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고속철 진입로 개발과 관련한 최근의 대구시와 한나라당 입장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다른지역은 1천만원짜리 공사도 서로 가져가려고 난리인데 대구는 고속철도 주변개발을 위해 1조원을 준다고 해도 안 움직이고 오히려 비판하고 있다"며 대구시와 한나라당을 비난했다.
박 의원은 "구청장이 되면 대구에 시장이 한 명 더 생기는 셈이 될 것"이라며 "대구에 돈이 돌도록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곤기자 lees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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