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계에서 관례처럼 됐던 5월1일 노동절의 길거리 시위가 이제는 사라진다.
그동안 장외 투쟁을 주도해왔던 민주노총이 민주노동당의 국회 진출을 계기로 노동절 집회를 거리 투쟁이 아닌, 시민들과 함께 하는 축제로 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구 달서구 두류공원 문화예술회관 앞에서 조합원 가족과 일반 시민, 시민단체들이 함께 참여하는 '세계노동절 114주년 기념 대구.경북 노동절 대회'를 갖는다.
대구본부는 시민들의 참여를 이끌어 내기 위해 상설 무대를 만들고 △장기투쟁사업장 기금마련을 위한 맥주.아이스크림 판매 △페이스페인팅 △조합원 즉석사진 무료촬영 △비정규직 차별철폐 및 최저임금 현실화를 위한 풍선나눠주기 등 예전과는 전혀 다른 '이벤트'성 행사를 가질 계획이다.
민주노총 대구본부 관계자는 "이번 노동절은 4.15 총선을 승리로 장식한 노동자들의 자신감이 표출되는 장으로 하기로 했다"면서 "이를 위해 조합원, 가족, 시민들과 함께 하는 축제의 행사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국노총 대구지역본부도 이날 오전 대구시민회관에서 노동절 기념식을 가진 뒤 모범근로자에 대한 표창과 근로자 노래자랑 행사를 가질 계획이다.
한편 양대노총은 분단 이후 처음으로 평양에서 조선직총과 공동으로 개최되는 5·1절 남북노동자 통일대회를 위해 30일 방북했다. 방북단 300여명은 평양 도착 후 용천폭발사고 부상자들의 쾌유를 빌며 단체 헌혈을 했으며, 조합원 모금으로 마련된 1차분 10만달러 상당의 의료품과 비상물품을 전달했다. 이호준기자 hoper@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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