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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안전사고...집안이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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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출동 30%...계단·추락 잦아

맞벌이 부모들이 늘어나면서 '나홀로 어린이'가 증가, 상대적으로 안전하다고 여겨지는 가정에서 오히려 어린이 안전사고가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3일 경상북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003년 한해동안 119신고로 출동한 각종 사건.사고 중 도내 14세 미만 어린이들의 안전사고는 1천376건으로 26명이 사망하고 1천475명이 부상을 당했다.

장소별로는 가정내 안전사고가 전체 1천376건의 30.3%인 455건을 차지해 가정이 어린이 안전사고의 사각지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 유형별로는 계단 및 가구 등에서 넘어지거나 추락한 사고가 17.4%인 261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창문 틈, 베란다 틈, 장난감, 운동기구 등에 낀 사고가 82명(5.5%), 가정내 유리나 칼 등 날카로운 물건에 벤 사고가 48명(3.2%) 순으로 집계됐다.

또 어린이 교통사고는 450명으로 전체 사고의 29.9%란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경북도소방본부는 "지난 한해 5월~8월 행락철과 여름 피서철에 각종 안전사고가 많았다"며 "안전에 대한 대처능력이 부족한 어린이들이 잘 만지는 가구나 장난감 등 가정용품들은 자칫하면 위험한 흉기가 될 수도 있으므로 보호자들의 세심한 주의가 요망된다"고 말했다.

박운석기자 stoneax@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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