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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주정차 단속 '출동' 전직 북파공작원.해병대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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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청이 이달 들어 북파공작원(HID), 해병대 출신 및 모범운전자회 등 민간인력을 불법 주정차 질서 계도반으로 채용, 톡톡한 효과를 누리고 있다.

눈에 띄는 독특한 제복을 입은 이들이 한일로와 동성로 등 교통혼잡 지역에서 단속에 나선 이후 불법 주.정차 차량이 크게 줄어들었기 때문.

중구청 교통과 관계자는 "한일로의 경우 길게 늘어서 있던 택시줄이 승강장 주변으로 확 줄어들었고 불법 주.정차 일반차량들도 이들이 계도에 나서면 쉽게 응하고 있다"며 "이들과 함께 단속을 나가면 든든한 데다 단속효과도 높은 것 같다"고 밝혔다.

구청이 이들을 질서계도 요원으로 채용한 것은 이달 3일부터. 유난히 행사가 많은 가정의 달을 맞아 우선 30여명을 한달간 특별 채용, 지도단속 공무원과 함께 차량이 많은 간선도로나 대형시장 주변에 배치하고 단속예고 경고장 부착 등 계도위주의 활동을 펼치도록 하고 있는 것.

3개조 6개반으로 나눠 오후 2시부터 밤10시까지 교대로 활동하는 이들은 1일 4시간근무에 1만5천원의 수당을 받고 있다.

운전자 이모(34.북구 침산동)씨는 "북파 공작원 출신 등이 커다란 마크가 새겨진 군복을 입고 주차계도를 하니 조심하게 된다"며 "특히 주.정차 위반이 잦은 곳에는 이들이 그냥 서있는 것만으로도효과를 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부 운전자들은 "이들이 입고 있는 제복 자체가 부담스럽고 여성 운전자들에게는 위압감까지 줄 수 있다"며 비판의 목소리도 내고 있다.

권성훈기자 cdro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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