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은 13일 대구 동구청장 보궐선거 후보로 공천된 이훈 전 대구지하철공사 사장에 대해 "지하철참사 수습 책임을 맡은 지 1년도 채 안 돼 자신의 영달만을 추구한 무책임한 사람에게 동구를 맡길순 없다"며 공세를 시작했다.
열린우리당 대구시당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한나라당이 동구청장 보궐선거 후보에 이훈씨를 공천한 것은 책임감 없는 전직 공무원에게 동구를 맡기려는 전형적인 낙하산 공천"이라고 주장했다.
열린우리당은 이어 "이 후보가 지난해 5월16일 지하철참사로 공석이던 3년 임기의 지하철공사 사장에 취임했다"며 "2.18 지하철 참사의 수습과 안전대책을 마련해야 함에도 불구하구, 자신의 이익을 위해 무책임하게 임기를 팽개치고 말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열린우리당은 또한 지하철공사 노조의 주장을 인용, "지난해 2.18 대구지하철 참사 이후 취임해 안전대책 마련을 약속한 이훈 사장이 보궐선거 출마를 하려고 중도 사퇴하는 것은 무책임한 자세이며, 이는 대구시의 낙하산 인사에 따른 결과"라고 주장했다. 이동관기자 llddk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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