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중턱까지 농로가 생기고, 농업용수가 공급되면서 산골짜기 버려진 땅이 옥답으로 변하고 있다.
특히 5년전만 해도 숲이 무성해 밭인지 산인지 구분조차 안되던 땅에서 사과가 주렁주렁 달리는 등 자치단체의 밭기반 사업이 알찬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의성군은 지난 10여년간 점곡면 송래리 등 82개 지역 2천108㏊의 방치된 밭에 농로를 개설하고, 농업용수를 공급해 옥답으로 만들었다.
올해도 66억8천600만원을 들여 단촌면 구계리 등 7개 지역 257㏊를 정비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78억8천400만원을 투입, 사곡 양지 등 5개 지역을 정비할 계획이다.
이처럼 자치단체가 밭기반정비사업에 많은 예산을 투입하는 목적은 FTA와 농산물 수입개방에 대비한 대체작물 육성과 농업기반시설 확충 계획에 따른 것.
의성군 장실경 농지개량담당은 "개발 가능한 농경지와 밭에 농로와 배수시설, 농업용수를 공급해 사과와 고추, 마늘 등 밭작물의 생산성 향상과 품질개선으로 농가 소득을 증대시키는 것이 목적"이라고 했다.
경북도는 내년도 사업으로 올 가을 도내 22개 시.군에 279억6천100만원을 투입, 1천53㏊의 밭기반정비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의성.이희대기자 hdlee@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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