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주일동안 검찰의 체포영장 집행에
맞서 충남 논산시 취암동 지구당 사무실에서 칩거해온 이인제 의원은 16일 오후 7시
밖으로 나와 지지자들에게 "싸움을 법정으로 옮길 수 있도록 농성을 중단해 달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먹물을 뿌리더라도 흰 고양이를 검은 고양이로 만들 수는 없다"면서
"궁극적인 승리를 위해 농성을 풀고 검찰이 사건을 법원으로 넘기는 것을 지체하지
못하도록 도와달라"고 당원과 지지자들을 설득했다.
이에 대해 당원과 지지자 500여명은 "절대 보낼 수 없다", "믿을 수 없다" 등을
외치며 강경한 입장을 고수했지만 이 의원이 농성중단을 거듭 호소하자 농성장의 천
막과 승합차 바리케이드 등을 철거하고 자진해산했다.
이에 앞서 이 의원은 오후 5시에 가진 기자회견에서 "농성은 중단하지만 검찰에
자진출석하지는 않을 것이고 강제구인되더라도 진술 거부권을 행사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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