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들의 의료비 부담을 줄이고 편리한 의료서비스 이용을 위해 보건복지부가 시범 운영중인 보건소 야간진료 서비스가 계속 미뤄지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3월 전국 시.도별로 보건소 1개소씩을 선정, 야간진료 서비스 시범사업을 시작했지만 대구와 경북의 야간진료소인 북구보건소와 칠곡보건소 경우 선정 두달이 다 돼 가지만 아직까지 야간진료 서비스를 하지 못하고 있다.
북구보건소 관계자는 "야간진료 서비스 제공에 따른 근무 인원이나 인건비 보조 등 정부 지원책이 마련되지 않아 현실적으로 서비스를 시작하는데 무리가 따르고 있다"며 "6월쯤이면 정상적인 야간진료 서비스가 이뤄질 것"이라 밝혔다.
지역주민들은 "보건소 진료비의 경우 500원에 불과해 일반 병원 진료비의 10%밖에 안된다"며 "서민들을 위한 정책인 만큼 하루빨리 야간 서비스를 실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전국 13곳의 보건소에서 1년간 시범기간을 거쳐 내년부터 야간서비스를 전국적으로 확대할 계획을 세워 놓고 있지만 차질이 예상된다.
이에 대해 보건소 관계자들은 "보건복지부의 지원이 미약한 데다 민간 의료기관과의 마찰이 예상되고 환자 이용률도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시범기간을 거쳐봐야 되겠지만 보건소의 야간진료가 어느정도 효과적일지는 의문"이라고 밝혔다.
최창희기자 cch@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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